알뜨르비행장

알뜨르비행장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군사시설

알뜨르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의 넓은 벌판 지역으로 일제강점기 때 알뜨르 비행장으로 사용이 되었으며 정뜨르 비행장과 함께 대표적인 일제강점기의 군사시설이다.

1920년대 중반부터 모슬포 지역의 주민들을 동원하여 활주로를 비롯한 비행기 격납고와 탄약고 등을 10년에 걸쳐 만들었다. 당시 중일전쟁을 벌였던 일본은 알뜨르를 전쟁의 전초 기지로 삼았고, 일본에서 이곳으로 날아온 비행기가 주유를 한 후 상하이, 베이징, 난징까지 공습을 했다고 한다. 이후 일본은 진주만공습으로 시작된 미국과의 전쟁을 위하여 제주 남부해안을 군사기지화하면서 원래 66㏊였던 알뜨르비행장을 264㏊의 규모로 확장했다. 또한 일본이 극단적으로 내세운 전술인 가미카제를 위한 조종 훈련을 이곳에서 했다고도 한다.

당시에 만들었었던 비행기 격납고는 폭격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진 건축물이라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알뜨르 주변에는 20여 기의 격납고가 남아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자 격납고 안에는 당시 일본군의 비행기 모형이 상징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알뜨르는 ‘아래 벌판’이라는 뜻이다.

사진 임호영
촬영일 2018년 4월 19일